8월1일부터 9일까지 9일간의 신입 입문교육을 모두 마쳤습니다.

교육장(본사 강당) 가니까 정해진 좌석에 이름표가 올려져 있었고 저축은행 교본(매우 두꺼움;;)과 교육자료가 놓여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부서만 다른 건물을 쓰고 낯을 많이 가리고 술을 잘 못먹다보니 동기들이랑 많이 안친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어지저찌 자연스레 친해진것 같습니다.

 

첫 주차에는 거의 실무 교육을 주로 들었는데, 금융업에서 배워야할 기초 지식들과 실무에 도움이 될 내용들 위주로 학습을 했습니다. 동기들 대부분이 여신영업직무라서 다들 눈이 초롱초롱한데 저는 IT라 집중이 잘 안됐습니다.. 옆자리 앉은 동기가 강사님 눈치보이니까 하품좀 적당히 하라고 한...

 

TMI) 이번 기수가 전환 합격률이 많이 낮았고, 동기들 대부분이 영업직임(IT+GS+HR+회계 빼고)

 

교육을 들으면서 가장 감사했던 것은 매일 교육시작 전에 스타벅스 음료를 한 잔씩 사주시고 항상 점심 때 맛있는 음식을 사주셨습니다. (서가앤쿡, 고오급 도시락, 미슐랭 삼계탕, 쉑쉑버거 등등..) 

하루에 커피값+식비를 계산해보니 후덜덜 하던데... 정말 애사심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ㅋㅋ;;

 

원래는 8박9일로 한국금융연수원에서 합숙 교육을 했다가 코로나 여파로 못하게 되어 아쉬웠는데, 인턴 때부터 신입 교육 때까지 정말 대접받고 회사 다닌 느낌.

 

TMI) 동기들끼리는 번개로 자기들끼리 회식 많이 하던데 난 아싸에다가 술찌라서 엄두도 못내고 안감 ㅋㅋ;

영업직무 동기들은 다 센스쟁이에다가 나만큼 낯가리는 사람 없던것 같음

 

교육 5일차에는 집으로 입사 꽃바구니랑 케이크 까지 보내주셨습니다. ( 합격하셔서 확인하세요 ㅎㅎ)

전 직장에서 꽃바구니 받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번 째 꽃바구니... 

 

그렇게 첫 주차 교육을 마치고 둘째 주(월, 화) 에는 커뮤니케이션 교육 및 팀빌딩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교육들을 때만 해도 몇번 지루할 때가 있어서 차라리 근무지 가서 일이나 빨리 배우고 싶다는 안타깝고 어리석은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월요일날 딱 출근하니까 동기들이 너무 반갑고 헤어지기 싫은 느낌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영업직은 대부분 지점으로 발령되고 일부는 본사에서 영업 후선 지원으로 일을 하게 될텐데, 본사에 동기들이 있더라도 IT직무는 다른 건물을 쓰기 때문에 정말 이제는 동기들 볼 일이 많이 없을 것 같더라구요. 내색은 안했지만 동기들이랑 같이 교육받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출근할 때 지하철에서 한 두번 정도 보려나..

 

아무튼 그렇게 팀 빌딩 활동 까지 마치고 나면

 

근무지 발표+ 계약서 작성+   끝

 

아! 아쉽다 내일부터 진짜 출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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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우리 기수부터 입행 기념으로 책 두권 독후감 제출해야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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